영화리뷰창고

영화 태평륜피안 줄거리 및 리뷰

바오밥★ 2022. 1. 22. 13:39

오늘은 영화 태평륜피안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유명 감독인 오우삼 감독과 초호화 한중일 배우 캐스팅으로 굉장히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중국판 타이타닉이라고 불리는 이 영화는 우리나라 배우로는 송혜교 배우가 캐스팅이 되었는데요, 어떤 영화의 내용인지 영화 태평륜피안 줄거리 및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태평륜피안 포스터

영화 태평륜피안 줄거리

1949년 중국의 국민당은 공산당에게 패하면서 중국의 북방지역과 남부지역까지 점령당할 위기에 놓이며 나라는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초조해진 국민당 정부는 군대와 정부를 대만으로 이전을 시켰으며, 일반 시민들도 대만으로 가기 위해 교통편을 알아보았지만, 그 당시 중국에서 대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배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값이 치솟는 중이었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대만으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만으로 피신한 장군 레이(황효명 분)의 아내 윈펀(송혜교 분)은 대만의 집에서 일기장과 그림 한 점, 그리고 피아노 악보를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교사인 의사 출신 옌쩌쿤(금성무 분)을 만나 이 악보와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 옌쩌쿤에게는 일본인 애인 마사코(나카사와 미나미 분)가 있었습니다. 옌쩌쿤은 대만으로 돌아왔지만, 마사코와 중국에서 헤어지게 됩니다. 어머니는 일본인 마사코와의 결혼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다른 사람과 결혼할 것을 강요하고, 옌쩌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마사코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위전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위전(장쯔이 분)은 전쟁중에 참여한 연인을 찾기 위해 자원해서 간호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퉁다칭(퉁따웨이 분)이라는 병사와 알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점점 뒤숭숭한 상황에서 위전 또한 대만으로 가야 하는 배표가 필요했고 같이 일하는 친한 언니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대만으로 가는 배표를 구하게 됩니다. 한편, 배 안에서 술을 마시고 즐기던 사람들은 배 태평륜이 빙산에 크게 충돌하여 아수라장이 됩니다. 위전은 이곳에서 또 퉁다칭을 만나게 되며, 어떻게든 살아남아 대만으로 가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팁니다. 옌쩌군 역시 의사로서의 기지를 발휘해 배에서 부상당한 사람들을 응급 처치하고 한 명이라도 구하는데 애를 쓰지만, 바다의 폭풍우에 그는 점점 지쳐만갑니다. 그리고 칠흑 같은 상황에서 애인 마사코의 환영을 보게 되고, 옌쩌군은 애인 마사코를 기억하고 쓰러져갑니다. 

사수라장이 된 태평륜객실

어렵게 살아남은 위전과 퉁다칭은 대만으로 올 수 있었고, 대만에 있는 윈펀의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윈펀을 만난 퉁다칭은 장군에게 부여받은 명령이 있다며 윈펀에게 일기장을 건넙니다. 알고 보니 퉁다칭은 윈펀의 남편인 레이 장군의 충실한 부하였고, 마지막까지 적과의 전투를 하는 와중에 퉁다칭에게 자신의 일기를 윈펀에게 전달해주라는 임무를 마지막으로 내렸던 것입니다. 퉁다칭은 이로써 장군님에게 부여받은 임무를 완료했다고 말합니다. 윈펀은 레이 장군의 일기를 받고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그렇게 또 다른 새 삶을 살기 위해 살아가고, 레이 장군의 아이를 임신했던 윈펀은 무사히 아이를 낳고 새로운 생명의 잉태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옌쩌쿤과 그의 연인 마사코

영화 태평륜피안 리뷰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태평륜피안은 아쉽게도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삶의 의지와 더불어 역경을 뛰쳐나가고 살고자 했던 위전의 의지가 결국대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126분으로 2시간이 훌쩍 지나가는데, 배가 무너지기 전까지의 극중 초반과 중반이 너무 지루하고 늘어진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출연진이 많았던 만큼 인물의 일대기와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니 어쩔 수없이 극 초반과 중반이 길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태평륜피안 줄거리 및 리뷰였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