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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사부일체 줄거리 및 리뷰

바오밥★ 2022. 1. 30. 23:14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한 '투사부일체'입니다. 투사부일체는 '두사부일체'의 시즌2로 나온 영화인데요,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시즌2도 많은 사랑을 받은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코미디 영화치고는 러닝타임이 무려 124분으로 2시간이 넘는 영화인데요, 그럼에도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이 지나가는 것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영화 투사부일체 줄거리 및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투사부일체 포스터

소개

시즌1에서 어렵사리 고등학교 졸업장을 땄던 계두식(정준호 분)은 결국 우여곡절 끝에 대학교를 들어가게 되고, 윤리교육과를 공부하게 됩니다. 사범대학에 다니는 만큼, 교생실습은 필수였기 때문에 한 고등학교의 교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교생으로써 출근 첫날부터 지각을 해서 개구멍으로 출근을 하며, 날라리 학생들에게 공격을 받는 등 학교생활이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자신이 모시는 두목 오상중(김상중 분)이 교생을 맡은 반의 학생으로까지 들어가서 두식의 교생실습 생활은 순탄치 않습니다. 상중은 이 와중에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나이를 의심하는 반 학생들에게 보톡스를 잘못 맞아서 노안이 되었다는 해명을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상중은 학교에서는 학생과 선생 신분으로 다니자고 두식에게 제안합니다. 한편, 두식의 부하 김상두(정웅인 분)는 두식의 동료 학교 선생인 최나영(최윤영 분)을 소개받고, 그녀와 묘한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교생과 제자사이의 교감

두식은 수능으로 스트레스받는 학생들에게 덕담도 주고 체육시간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축구 등의 활동을 하며, 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게 해 주려고 노력하고, 두식의 이런 모습을 보고 수능 성적이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한 선생들과는 달리 교장선생님(박용식 분)은 두식을 좋게 봅니다. 두식이 가르치는 반 학생인 유미정(한효주 분)은 학교에서 시니컬한 모습을 보이며 여타 학생들과 잘 지내지 않고 조용히 학교생활을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같은 학교 선생인 이광규(박용기 분)와 미묘한 관계를 풍깁니다. 나영과 상두, 두식은 퇴근 후 한 포장마차에서 가볍게 술 한잔을 하고 있었고 그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할머니가 미정의 친할머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친할머니는 집안 형편과 딱한 자신들의 생활을 한탄합니다. 설거지를 하던 미정은 할머니에게 궁상떨지 말라고 화를 내고 포장마차를 나가버립니다. 두식은 미정의 사정을 알고 미정과 가까워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점차 사이가 가까워지는 두식과 미정

두식의 노력 끝에 미정은 친한 오빠로 지내자고 하고 둘은 데이트도 하고 놀러다닙니다. 어느 날, 미정의 가방에 집게가 달린 것을 보고 두식은 이게 뭐냐고 묻습니다. 알고 보니 가방이 너무 낡아서 가방끈이 찢어져서 미정은 집게로 고정시킨 것이지만, 미정은 이거 요즘 유행하는 것이라고 가볍게 웃어넘깁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 오게 되고 버스정류장 앞에서 두식은 미정에게 우산을 사 올 테니 잠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문방구에서 우산을 사다가 미정의 가방을 떠올린, 두식은 가방까지 구입하고 미정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미정이 혼자 있는 사이에, 광규가 그녀에게 다가와 대학생이랑 연애하니 좋냐고 비아냥거립니다. 알고 보니 광규는 학교의 이사장과의 아들이었고, 그 지위를 이용해서 미정을 괴롭혔던 것입니다. 광규를 따돌리고 맞은편 차도로 돌진하던 미정은 차에 치여 그만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 두식은 이성을 잃게 되고, 자신이 교생으로 활동하는 대학교가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리학교와 맞서싸우는 학생들

비리 학교와의 싸움을 선포하다

상두와 대가리(정운택 분)는 일을 크게 키우지 말자고 합니다. 조용히 교생실습만 끝나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강남땅을 손에 얻을 수 있다며 모른척하고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라고 제안을 하지만, 불의를 못 참는 두식은 해당 학교가 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직의 두목인 신강남(임세호 분)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패싸움을 벌이다가 두식은 학교에서 체포되었지만, 두식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학생들은 경찰차에 압송당하는 두식을 배웅하기 위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그에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두식은 출소하고 나서 대학교 졸업장을 상중에게 바칩니다. 상중은 이번에는 조직이 커지려면 글로벌 시대에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두식이 외국 유학을 다녀와야겠다며, 그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투사부일체 리뷰

보통 전작이 흥행을 하면 이후의 후속작은 망하는 경우가 태반인데요, 영화 투사부일체는 무려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큰 성공을 이뤘습니다. 특히, 시즌1과 전혀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연속작의 내용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재미 요소를 끌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작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주연을 맡았던 정준호, 김상중, 정웅인, 정운택 배우가 모두 출연했다는 것은 이 투사부일체라는 영화에 대한 애착이 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투사부일체 줄거리 및 리뷰였습니다. 마음껏 박장대소하고 싶은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보게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