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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왕성 줄거리 및 리뷰

바오밥★ 2022. 1. 12. 19:48

오늘 소개할 영화는 명왕성입니다. 명왕성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교육제도 현실에 대해서 잘 다뤘다는 점에서 독립영화지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잠재력 넘치는 신인들의 재발견으로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잡아낸 것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 명왕성 줄거리 및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명왕성 포스터

소개

명문사립고 1등은 재미교포 출신 유진 테일러(성준 분)가 뒷산에서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 떨어진 휴대폰과 유진 테일러 주변 학생들이 증언으로 용의자로 준(이다윗 분)이 지목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경찰서에서 곧 풀려나게 됩니다. 준은 유진이 이끌었던 비밀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비윤리적인 신고식 테스트로 고통을 받은 트라우마가 있는데요, 자신을 스터디 그룹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본인을 용의자로 몰아간 멤버들을 찾아가 그들의 추악한 모습을 하나씩 공개하려 합니다. 그리고 외면해왔던 진실이 밝혀집니다.

영화 명왕성 줄거리

수험생활에 고달픈 유진과 준

강남 명문고등학교 사교육의 현실

강북구의 한 학교에서 준은 전교1등을 도맡아왔다가, 명문대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더 좋은 고등학교로 가야 된다는 엄마의 설득으로 명문고등학교로 전학을 왔지만, 첫 시험에서 50등 언저리의 등수를 받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진학제'라고 하여 1등부터 10등까지의 학생들은 서울대 특별반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 진학제에 들어간 학생들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10등 밖의 학생들은 진학제에 들어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첫 등수에 충격을 먹은 준은 같은 반 수진(김꽃비 분)으로부터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을 듣고, 유진 테일러에게 너 별것 아니라는 핀잔을 받습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엄마에게 준은 족집게 과외를 시켜달라고 했고, 엄마는 강남의 유명하다는 선생을 어렵게 귀하여 100만 원을 어렵게 마련하여 준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지만, 선생은 본인 상담비만 100만 원인데 모르셨냐고 무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어마한 과외비에 준과 그의 엄마는 좌절하고 사교육이란 현실의 벽을 체감하게 됩니다. 이후, 해커로서의 자질이 있는 수진은 토끼 사냥이라는 사이트를 해킹하여 준에게 알려주었고, 그리고 유진 테일러를 비롯한 한명호(김권 분), 박정재(류경수 분), 강미라(선주아 분) 등 3명의 학생들이 스터디를 결성해서 비밀노트를 공유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밀스터디에 합류한 준

비밀 스터디에 합류

유진과 같은 방을 쓰는 준은 유진에게 스터디를 껴달라고 하지만, 유진은 우리 스터디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이후, 준은 복면에 가려져 학교의 지하로 비밀 스터디 일당들에게 끌려왔고, 이들로부터 가혹한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첫 번째 테스트는 늘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는 학교의 계약직 선생의 차를 니트로글리세린을 이용해서 망가뜨리는 미션을 받았고, 몇 차례 끝에 준은 미션에 성공하여 비밀 스터디에 합류하게 됩니다. 비밀노트를 공유한 이후 준은 전교 15등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받았고, 기쁨을 금치 못합니다. 하지만, 스터디 일원들은 준을 이용하는데 급급할 뿐, 비밀노트도 일부만 공유하며 스터디 일원으로써 준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스터디 일원들은 자신들의 비밀 사이트인 토끼 사냥이 해킹당한 것을 눈치채게 되었고, 그 배후로 수진을 지목하게 됩니다. 스터디 일원들은 수진과 친한 준에게 수진과 단둘이 만나게 한 후 준을 통해서 수진을 혼내주려는 계획을 꾸밉니다. 다음 비밀노트를 받기 위해 준은 수진을 불러서 계획대로 못된 일을 벌이려고 했으나, 유진 테일러가 이어폰으로 그만두라고 명령합니다. 알고 보니 유진은 수진의 친구가 늘 전교 1등을 하는 바람에, 전교 2등을 계속하다가 수진의 친구를 죽게 한데 일조를 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진의 친구가 죽고 나서 유진이 전교 1등을 계속 유지하게 된 것인데, 유진은 이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죄책감은 유진을 계속 나약하게 만들었고, 나머지 스터디 일원들은 준을 통해서 유진을 뒷산으로 부른 다음에 유진을 처치했던 것입니다.

스터디 클럽의 추악한 민낯 공개

준은 서울대 합격으로 학교에 초대된 학부모 파티에서 스터디원들 명호, 정재, 미라가 인질로 잡혀있는것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었으며, 인질 과정에서 밝혀지는 스터디그룹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고 또한 불법적인 행동이 자행되고 있었음을 폭로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황이 담긴 증거인 USB를 경찰(조성하 분)에게 철창 너머로 넘깁니다. 즉, 스터디 그룹은 상위층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조직을 만들고 족집게 공부비법을 공유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방해가 될 것 같은 아이들을 골라 범죄를 저지르고 죄를 뒤집어 씌우는 일을 반복해 왔던 것입니다. 경찰이 진정하라는 말을 뒤로하고, 개기일식이 발생해서 완전히 어두워지자 준은 니트로글리세린으로 만든 폭탄에 불을 붙이면서 카운트다운을 세면서 대피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폭탄이 터지고 준을 포함한 스터디그룹의 일원들은 모두 죽고 개기일식이 끝나게 됩니다.

머리를 염색하고 스터디일원에게 나타난 준

리뷰

캐릭터가 다소 극단적인 면은 있으나, 내용자체가 신선했다는 평을 받으며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의 일부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영화를 제작한 신수원 감독은 실제로 학교에서 오랜 시간 교편을 잡은 경험으로 해당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극 초반, 지구과학 과목 수업에서 명왕성 퇴출에 대해 준과 유진이 토론을 했던 것 또한, 행성이 되지 못한 명왕성을 자신들에게 투영하기 위한 복선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토끼 사냥 멤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머리를 하얗게 탈색하고 온 준의 모습 또한,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겠단 것을 탈피하려는 것을 상징합니다. 107분이란 러닝타임 시간이 다소 길지만 한 번쯤은 꼭 볼만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영화 명왕성 리뷰였으며, 다음 포스팅에서 더 좋은 영화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