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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린 신부 줄거리 및 리뷰

바오밥★ 2022. 2. 2. 21:41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어린 신부'입니다. 2004년 작으로 꽤나 오래된 영화이며, 문근영, 김래원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멜로와 로맨스 코미디를 겸비한 작품으로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문근영 배우를 엄청난 톱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럼 어떤 영화인지 영화 어린 신부 줄거리 및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영화 어린신부 포스터

소개

대학생 상민(김래원 분)은 바람둥이로 대학교에서 잘나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한편 이웃인 보은은 수다 떨기 좋아하고 야구부 선배 정우(박진우 분)를 짝사랑하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보은 친구 혜원(신세경 분)도 정우 선배를 좋아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습니다. 어느 날 보은의 할아버지(김인문 분) 병세가 악화되자, 보은의 할아버지는 유언을 하게 되는데 바로 24세 상민과 16세 보은을 결혼시키라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양쪽 집안은 결혼을 성사를 시켰고, 보은과 상민은 같이 살게 됩니다. 할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긴 했지만 첫 키스도 못해본 16살 어린 신부를 어떻게 할 수 없는 유부남 도장까지 찍힌 상민과, 우연히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던 중에 그렇게 짝사랑하던 정우 선배와 보은은 우연히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결혼을 한 상민과 보은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결혼하게된 상민과 보은

이 와중에 상민은 미술 교생실습으로 하필이면 보은의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학교의 학생들은 혜원을 제외하고는 보은과 상민이 결혼한 줄은 모릅니다. 상민은 대학교에서도 그랬듯, 여고생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정우 선배를 짝사랑하는 공주파 선배들(이설빈, 우경진, 단지 분)은 정우한테서 떨어지라며 보은을 협박하기도 하지만, 보은과 정우선 배의 애정전선은 문제없이 이어 나갑니다. 한편 보은의 학교 선생님인 김 선생님(안선영 분)은 상민에게 지속적으로 추파를 던지며, 상민과 잘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김 선생님의 노골적인 대시에 상민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보은 역시 혜원에게 정우선 배와 잘되고 있다고 말하고, 혜원은 자기도 정우선 배를 좋아한다며 울먹이며 자리를 뛰쳐나갑니다. 보은과 혜원은 이 일로 사이가 소원해집니다. 그러던 중, 김 선생님은 상민과 보은의 관계가 묘한 것을 눈치채고 학교 축제 때까지 강당의 벽화 그림을 완성시키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보은에게 분풀이라도 하듯 보은에게 시킵니다. 보은에게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는 것을 알고 혜원도 같이하지만, 두 사람만으로 넓은 강당의 벽화를 축제 때까지 완성시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상민과 보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상민과 보은

이를 알게된 상민은 미대생 동기들과 보은 몰래 강당 벽화를 완성시켜 나갑니다. 물론, 정우선 배와의 관계도 알았지만 모른척하고 정우선 배와 보은의 연애를 묵인하고 있었습니다. 축제날 교생 마지막 훈화 시간에 공주파는 직접적으로 전교생이 다 있는 앞에서 상민과 보은은 무슨 관계냐고 묻습니다. 상민은 당황해하지만, 보은과 자기는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어쩔 수 없이 이어졌지만 보은을 응원하며 보은이 학교 생활이 잘해나갈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정성 어린 답변을 합니다. 전교생들은 놀라고, 보은은 상민 앞에 서서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렇게 상민은 보은을 껴안고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보은의 친구 혜원

리뷰

영화 어린신부는 2004년 100만 명 정도를 동원했으며 흥행 2등에 성공할 정도로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사실 뻔한 스토리이며, 로맨틱 코미디의 소재이지만 평범한 여고생 보은의 연애와 그럼에도 가족의 약속으로 인해 상민과 정우선 배 사이를 줄다리기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민에 대한 마음에 변화해가는 보은의 심정을 잘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랑 대신 친구와의 우정을 택한 혜원과 상민의 같은 과 동기들의 끈끈한 우정도 보는 내내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어린신부 줄거리 및 리뷰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15분으로 다소 길 수도 있지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에 선정되었을 만큼 이 영화는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오니 시간이 되시면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