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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줄거리 및 리뷰

바오밥★ 2022. 3. 19. 21:02

오늘은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라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무려 평점이 9.68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아 꼭 추천하는 영화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영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줄거리 및 리뷰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바이올렛 포스터

바이올렛 에버가든 줄거리

바이올렛은 길베르트 소령의 충실한 부하이고, 전쟁터에서 어마어마한 실력을 가진 소녀 병사입니다. 어느날 친형으로부터 바이올렛을 소개받고 길베르트에게 넘겨지게 됩니다. 길베르트는 어린 소녀가 전쟁터에서 싸움을 하고 누비고 다니는 것과, 그로 인해 감정이 메마르고 무미건조한 이 바이올렛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바이올렛은 이름조차 없었는데, 우연히 집 앞의 정원에서 피어져 있던 바이올렛 색상의 꽃을 보고 그녀에게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참고로 바이올렛 꽃말은 작은 사랑, 순수, 나를 생각해주세요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바이올렛은 처음으로 길베르트에게 사람대접을 받게 되고, 그러한 길베르트를 충신처럼 바이올렛은 잘 따릅니다. 길베르트는 상관에게 이 어린소녀가 전쟁터를 누비고 다니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 바이올렛을 빼 달라고 상관에게 보고하지만, 바이올렛의 뛰어난 전적을 알고 있던 상관은 이를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바이올렛

사랑한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이올렛

어느 날 중요한 전투에서 바이올렛은 길베르트와 한 팀이 되어서 본인들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대승을 하게 되지만, 방심하는 사이에 길베르트는 적의 공격에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런 길베르트를 구하고자, 바이올렛은 적진을 뚫고
탈출하다가 그녀 역시 부상을 얻고 두 팔을 얻게됩니다. 길베르트는 바이올렛의 도움으로 은신을 하게 되었지만, 매우 위급한 상황이 됩니다. 길베르트는 바이올렛에게 두 가지를 명령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반드시 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유로워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바이올렛은 이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슨 말이냐며 울먹이면서, 정신을 잃게 됩니다.

감정을 알게된 바이올렛

CH 우편사에서의 새로운 삶

눈을 뜬 바이올렛이 있는 곳은 한 병상이었습니다. 그녀의 눈앞에 있던건 하진스라는 남자였습니다. 하진스는 길베르트의 친구로, 과거 자신이 잘못되면 바이올렛을 잘 챙겨달라는 부탁을 받은바가 있습니다. 하진스는 바이올렛에게 인조 팔을 붙여주고 CH우편사에서 일할 것을 권합니다. CH 우편사는 민간 우편회사로, <자동 수기 인형>을 직원으로 둔 회사였습니다. 이름만 봤을 땐, 기계인간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전달해주는 대필, 즉 편지를 써주고 전달을 하는 업무를 한다고 합니다. 원래 영특했던 바이올렛은 이곳의 일에 정석적으로 매우 빠르게 습득했으나, 감정이 없는 탓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을 전달해주는 것을 잘하지 못해 수료 배지를 달지 못하게 됩니다.

길베르트간 선물해준 배지를 달고있는 바이올렛

바이올렛과 같이 일하는 동료 중 친한 한 동료에게는 오빠가 있었는데,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부모님이 자신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하루 종일 술만 마시는 폐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바이올렛은 동료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 동료의 마음을 편지로 전달하여 동료의 오빠에게 편지를 전달합니다. 동료의 오빠는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참회하고, 바이올렛은 처음으로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이어주는 편지를 쓰는데 성공을 하게 된 셈입니다. 이후, 바이올렛은 자동 수기 인형으로써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고, 뒤늦게 길베르트 소령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길베르트 소령이 자신에게 했던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그녀 역시 길베르트 소령에 대한 마음을 편지로 날려 보내고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영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리뷰

이 바이올렛 에버가든 영화는 극장판으로도 유명했지만, 넷플릭스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꼭 추천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무미건조하고 어떠한 감정도 없었던 바이올렛의 감정의 변화와 성장과정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축축하게 적시는데 충분했으며, 이 영화를 본 한 네티즌은 '내 인생에서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던 것은 천운' 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평을 했습니다. 감동적이고 슬프고 애틋함과 더불어 작화나 성우진의 목소리 또한, 일품이었으며 저도 한 번만 보지않고 두세 번을 보니 비로소 이 영화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삭막하고 자극적인 소재가 판치는 영화계에서 이런 따뜻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영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줄거리 및 리뷰였으며, 꼭 한번 보시길 강력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