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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줄거리 및 리뷰

바오밥★ 2022. 1. 25. 21:20

오늘 알려드릴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입니다. 차태현, 손예진, 유동근 배우가 출현했고 차태현, 손예진 배우의 신인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의외로 이 영화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줄거리 및 리뷰를 통해 어떤 스토리인지 한 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포스터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소개

경남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손태일(차태현 분)은 문제아이지만, 아이큐가 자그마치 148이나 되는 수재입니다. 태일은 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치는 주영달(유동근 분)의 딸 주일매(손예진 분)를 짝사랑하고 있는데요, 공부는 고사하고 일매와 결혼시켜달라는 생떼에 영달은 전국 하위권에서 머무는 태일에게 전국 3천 등 안에 들면, 일매와 결혼시켜준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물론, 일매와 영달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태일은 아이큐 148 보유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며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앞둔 시기에 전국 모의고사에서 3천 등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수능시험에서는 상위 1% 안에 들어 서울대 법학과에 합격하게 됩니다. 

연인으로 시작하는 태일과 일매

사랑 하나만으로 성적을 극복한 태일

약속은 약속인지라 태일에게 일매와의 교제를 허락했지만, 그래도 영달은 찝찝함이 가시질 않습니다. 태일은 그런 영달의 태도에 사법시험 합격 때까지는 일매와 그냥 단순한 여자 친구로 지내겠다고 협상을 합니다. 일매는 이화여자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일매를 호시탐탐 주변에 노리는 남자들에게 태일은 그녀를 사수하기에 바빠 사법시험은 뒷전이 돼버립니다. 대학생이 된 일매는 태일과 본격적으로 찐한 로맨스를 꿈꾸고 적극적인 연애도 하고 싶지만, 태일은 영달과의 약속 때문에 일매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일매와의 키스조차 거부합니다. 이렇듯 단호한 태일의 행보에 일매는 속이 상하고 애가 타기만 합니다. 늑대들로부터 일매를 지키면서 고심 끝에 태일은 용케도 사법고시 1차에 합격을 하게 되고, 1차 합격 축하파티에서 태일은 일매에게 찐한 고백을 하지만, 일매는 갑자기 태일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며 태일뿐만 아니라 아버지 영달까지 큰 충격에 휩싸입니다.

새로운 남자가 생긴 일매

갈라지기 시작하는 일매와 태일

일매가 사귀고 있는 남자 이승노(이병욱 분)와 붙어 다니는 것만 봐도 태일은 분노가 치밀지만, 그래도 일매가 첫사랑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매를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승노는 누가 봐도 외모로나 능력으로나 태일과 비교해봐도 멋진 남자라 태일은 더욱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어느 날 일매와 승노가 밤에 데이트를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난 태일은 일매의 뺨을 때리고 일매는 계속해서 싫은 소리를 하며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완전히 헤어지게 됩니다. 

일매와 아버지 영달

다시 사랑을 약속하다

여기서 반전이 있는데, 알고봤더니 일매가 혈액암 투병 중이었던 것입니다. 승노 역시 일매가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알지만, 일매의 깊은 뜻을 따라주었고 일매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기 때문에 태일과의 정을 떼놓기 위해 일부러 모질게 대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사법시험 2차 시험장에서 시험을 준비를 하고 있던 태일은,  친구 강철(성지루 분)로부터 일매가 암에 걸렸다는 진실을 듣고 사법시험 고사장에서 뛰쳐나와 강철과 함께 일매의 결혼식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일매와 승노의 결혼식장에서 모든 진실을 알게된 태일은 죽을 때까지 일매만 사랑할 것을 약속하며 이제는 판사가 아닌 의대에 진학하여 의사가 돼서 일매를 고쳐주겠다고 고백을 합니다. 승노는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고 식장을 떠납니다. 결혼식장에서 일매는 승노가 아닌 태일과 결혼을 하게 되고, 일매는 태일의 간호와 간병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열린 결말이 나오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리뷰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로맨스 코미디 요소로써, 다소 기상천외한 설정이 있습니다. 아이큐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학습의 기초도 없던 태일이 2년만에 전국 3천 등 안에 들고 서울대 법대에 가는 설정은 다소 억측이 있지만, 그만큼 사랑의 힘은 위대한 것이라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신인시절이기 때문에 다소 어색한 연기력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소재 자체가 로맨스 코미디이기 때문에 이 마저도 상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줄거리 및 리뷰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08분으로 다소 길지만, 연인과 함께 보기 즐거운 영화로 손색이 없으니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